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 소재 분야에서 세계 과학계를 선도하고 있는 부산대 하창식 고분자공학과 교수가 자신의 제자인 인도 국적의 박사후 연구원 사르와난 나가빤씨와 함께 소수성 및 초소수성 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 소재의 합성 및 제조, 최신 경향과 응용법 등을 다룬 전공 영문 저서 ‘소수성 및 초소수성 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재료화학 분야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개별 부품에 비해 향상된 특성을 인정받으며 널리 보급되고 있다.
유기-무기 하이브리드 소재는 단일의 유기 및 무기 소재가 가지는 특성을 모두 취해 이중으로 강화된 화학적·열적·기계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된다.
단일 유기 또는 무기 소재에 비해 기술적으로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는 향상된 하이브리드 소재와 그 응용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과학 논문·리뷰·서적 등에서 다뤄왔다.
하 교수와 제자 사르와난 나가빤 씨는 이번 영문 저서를 통해 소수성 및 초소수성 표면을 구현하는 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 재료의 합성법 및 제조법에 관해 소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최신 경향 및 잠재적 응용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하 교수는 “이 책은 소수성 및 초소수성이라는 유용한 표면 물성을 갖도록 하는 유기-무기 나노 하이브리드 소재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로, 화학·화학공학·재료과학·재료공학 등을 다루는 고교생과 대학(원)생 및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학습·연구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