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광주지검 순천지청 손 맞잡고 ‘재기청소년’ 지원 나서

입력 2018-04-04 16:59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회장)가 지난해 12월 19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예울마루 소극장에서 개최한 '2017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에서 마음톡톡 예술치유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자작곡을 노래하고 있다.<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회장)와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김광수)이 손을 맞잡고 재기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펼치며 적극 지원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3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전남동부지소·순천시문화건강센터에서 ‘2018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마음톡톡은 GS칼텍스가 2013년부터 실시한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공헌활동이다.

GS칼텍스와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 전남동부지역연합회는 2016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수·순천 등 전남동부지역의 보호관찰 및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청소년의 예술치유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년간 245명의 청소년들이 악기 연주, 작사·작곡 교육 및 여름캠프 등의 예술치유를 받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총 80여명의 청소년들이 상·하반기로 나눠 매주 1회씩 각 15회 일정으로 악기 연주 등의 예술치유를 갖는다. 올해말에는 예울마루에서 합동공연도 실시한다.

GS칼텍스와 순천지청은 이날 개강 수업에서 예술치유 프로그램의 목적과 세부 일정, 출결 관리 등을 설명하고 청소년과 보호자 상담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치유 전문기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에서 전담한다. 개강 수업에는 순천지청의 소년·범죄예방 담당 검사, 법무부 법사랑 전남동부지역연합회 위원,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관·산·학이 함께하는 위기청소년 마음톡톡의 예술 치유를 통해 전남동부지역 위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