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논평을 내놨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집권여당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맹목적인 비난만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과잉 애정에 일일히 대응하기도 힘들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민주당의 안 위원장 비판에 대해 “민주당은 자신의 생각이나 표현이 다른 상대를 부정함으로써 대화의 협력의 가능성을 막아버리는 버릇을 아직도 고치지 못한 것인가”라며 “언제까지 국민은 없고 안 전 대표만 바라보는 정치를 할 것이냐”고도 했다.
또 “안 전 대표와 싸우지 말고 민주당 내부 무능·위선·특권과 싸우시길”이라며 “동료 시민에 대한 정중함도 배우길 바란다”고 민주당에 주문했다.
김 부대변인은 논평 머리에 “민주당은 오직(Only) 안철수, 시민은 다시(Again) 안철수”라는 글귀를 붙였다. 꼬리에도 “안철수는 시민과 함께 미래로 간다”는 글귀를 담고 민주당에 시를 보낸다며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썼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6·13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백대련 대변인을 통해 “개인의 영달 만을 위해 탄핵 세력과도 손잡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결코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