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더민주 인천시장 예비후보 서울연결 교통망 작심비판, 인천시내 구도심 연결 지하철 3호선이 더 시급

입력 2018-04-04 16:45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4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인천에서 서울로 빠져나가는 교통망에 예산을 쓰기보다 인천지역 원도심의 교통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인천도시철도 3호선 건설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홍미영 인천시장 후보는 “최근 일부 후보들이 신도시와 서울 간을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철도망 연결 계획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인천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베드타운으로 고착화될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미영 인천시장 후보는 “지금 인천시민에게 중요한 것은 출·퇴근과 통학, 가족 간의 교류를 위해 인천에서 인천 간을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인천중심의 교통정책을 세워 내재적인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특히 원도심의 교통 불편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통망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인천지하철 3호선을 건설, 동구~중구~남구~서구~부평구~계양구~남동구 등의 원도심 사람들이 지역 내 어디를 가든 제대로 된 대중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지하철 3호선은 인천2호선(가정)~인천1호선(작전)~서울7호선(삼산체육관)~경인선(부개)~인천2호선(만수)~매소홀로~경인선(도원)~중봉로~인천2호선(가정) 약 34km구간을 순환하게 된다.

홍미영 인천시장 후보는 동구와 중구 등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원도심 도시재생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순환선으로 건설되는 인천도시철도의 원도심 통과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홍미영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지하철 3호선은 대순환선에 비해 경제적 효율성이 높아 재정 부담이 적고, 공공 대중교통서비스 취약지역인 원도심에 공공 교통인프라를 구축이 가능해 균형적인 도시자족 기능을 높여 인천을 지속가능발전도시로 발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