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들의 경제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데 결혼, 육아, 가사일로 인한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과 창업이 경제 활동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중 경력단절로 인한 재취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그 대안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신설 법인 등록자 중 남성은 전년 대비 2.2%, 여성은 3.8% 증가했으며, 2014년 여성 개인사업자수는 2006년에 비해 약 35% 증가했다.
이러한 여성 창업자들은 소규모 매장을 활용한 운영의 편의성을 갖춘 소액창업아이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다. 특히 주부들은 가사와 사업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유동성과 안정성이 기대 가능한 업종을 선호하는 추세다. 아울러 지속 가능성을 갖춘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아이템 선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10평대 소규모창업아이템임을 강조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동종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확실한 차별성을 띤 전략을 펼쳐야 성공창업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반찬 전문 브랜드 ‘진이찬방’이 여성소액창업아이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브랜드는 기본 밑반찬부터 국, 찌개류 등 한식 메뉴라인과 함께 어린이반찬, 샐러드 등 셀렉별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메뉴 이외에 매장 운영방식의 차별화 전략도 눈에 띈다. 대부분의 가맹점들이 10평대의 소규모 매장에 테이크 아웃방식으로 운영돼 회전율이 비교적 높으며, 표준 레시피를 통한 조리간소화 시스템과 전문조리 교육 이수를 통해 편리한 조리 및 주방 운영이 가능하다는 게 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조리전문화 시스템과 함께 오픈 전후 다각도의 창업지원시스템으로 매장 운영의 편의성을 갖추고 있어 실제 가맹점주들 중 남성에 비해 여성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반찬이라는 아이템은 주부, 여성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생활 속 누구에게나 필요한 아이템”이라며 “전문화된 교육과 시스템을 겸비한 가맹본부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성공창업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의 적극적인 매출관리와 운영노하우 점검 등은 초보창업자인 가맹점주가 주방에서 음식 조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운영 방식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운영이 기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80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진이찬방은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전국적인 가맹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