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어른멜로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감우성 껌딱지 반려견, 별이(골든 리트리버)의 출연료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영화나 드라에 출연해 알토란 역할을 한 연기견들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감우성의 반려견으로 나오는 별이가 등장했다. 별이는 감우성이 애지중지 하는 반려견으로 드라마에서 암에 걸려 시한부로 살다 하늘로 갔다.
별이는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다. 별이의 견주는 아픈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매번 메이크업으로 다크써클을 그렸다. 또한 별이의 몸무게를 3kg이나 감량했다. 별이는 시한부 견이기에 연약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였다.
‘본격 연예 한밤’ MC는 별이의 견주에게 출연료를 물었다. 견주는 처음에 망설였으나 이내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출연하는 조건으로 3000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견주는 “처음 연기 트레이닝을 시켰는데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다”고 기뻐했다.
별이보다 더 귀하신 犬도 있었다. 방송에서는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 출연했던 떡대(말라뮤트)도 소개했다. 당시 연봉 ‘1억’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드라마에 출연한 연기견들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키스 먼저 할까요’의 애청자인 한 네티즌은 “별이가 죽었을 때 눈물을 흘렸다”며 “작품에서 계속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고 전했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