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후마니타스 암병원 준비단장에 정상설 교수

입력 2018-04-04 10:59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올해 10월 개원 정인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준비단장으로 정상설(사진) 유방외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정 교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 초대 병원장을 내정돼 있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 유방암 진단 및 치료 분야 석학으로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한국 유방암학회‧대한임상종양학회 초대 이사장,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대회장, 서울성모병원과 분당차병원 유방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20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집도했고, 암 조직만 절제하는 유방보존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등 우리나라 유방암 치료 분야 개척자 중 한 사람이다. 국내 최초로 유방암 환우회를 설립 및 운영하고, 한국유방암학회가 진행하는 유방암 예방 핑크리본 캠페인에도 앞장섰다.

정 교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미션이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이듯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가치 중 하나가 ‘암 수술 후 삶을 풍요롭게’”라며 “암환자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우리나라 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맞춤 치료기관을 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