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생긴 ‘소년 농부’ 한태웅, 가수 데뷔한다(영상)

입력 2018-04-04 09:57
KBS1 '인간극장' 캡쳐

방송에 출연했던 16세 소년 농부 한태웅이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측은 3일 “‘인간극장’을 통해 한태웅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본인 꿈을 대하는 긍정적 마인드를 보았다”면서 “향후 농업 부문 전문가와 농민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태웅은 지난해 KBS1 ‘인간극장-농사가 좋아요’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등 TV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중학생 같지 않은 어른스럽고 구수한 말투와 농사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한태웅은 이전부터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해왔다. ‘인간극장’ 출연 당시에도 농촌 어르신들께 노래를 불러드리는 봉사를 하면서 농민 가수의 꿈을 키웠다. 지난 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농사짓는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방송과 효도 잔치 등에서 노래 실력을 뽐낸 바 있다.



한태웅은 앨범 준비뿐 아니라 MCN 채널 중심으로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독창적인 콘셉트로 다양한 농업 정보를 전달하고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는 개그맨 정찬우, 배우 한영, BJ 서윤, 한태웅이 소속돼 있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