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초 벼 재배 농경지인 경기도 고양시가 5000여년 역사의 ‘가와지볍씨’ 전통 살리기에 나섰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 법곳동 김명선 농가 작업장에서 ‘가와지1호’를 올들어 첫 파종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
가와지1호는 한반도 최초 재배 벼인 가와지볍씨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과의 업무협약으로 개발·등록된 품종이다.
고양시가 시 대표 쌀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가와지1호는 멥쌀과 찹쌀 중간 성질로 물을 10% 정도 적게 넣고 불리지 않고 밥을 지어도 찰지고 쫄깃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재배면적도 지난해 7.7㏊보다 대폭 늘어난 100㏊이상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5000년 전통의 가와지1호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고품질의 밥맛 좋고 안전한 쌀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