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북내륙철도 조기 착공 행정력 집중

입력 2018-04-03 14:59
경남도가 핵심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필요한 경제성(B/C)을 높이기 위해 주말 수요와 최신 교통 데이터베이스 등을 반영하는 한편 민자적격성 조사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구성한 ‘100인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민의 염원을 담은 건의서를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에 직접 전달하고 향후 350만 경남도민의 의지도 적극 표출해 나가기로 했다.

100인 위원회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추진을 위해 지난달 7일 지역 국회의원, 서부경남권 시장·군수, 지방의원,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역 상공인, 언론인, 시민단체 등을 주축으로 출범했다. 한경호 권한대행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김한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위원장, 박동식 경남도의회 의장, 한철수 경남상공협의회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에서 거제까지 191.1㎞ 노선에 5조3000억원을 투입, 수도권과 2시간대로 연결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2014년부터 진행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다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정부 재정부담과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민간제안사업으로 전환해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