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이 다가오면서 피부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봄에는 겨울에 비해 햇빛의 세기도 강해지고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 기미나 주근깨, 잡티, 등 색소질환이 발생하기 쉬워 피부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시기이다. 색소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짙어지기 쉽고 개선하는데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통한 개선이 중요하다.
이에 최근에는 색소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대표적인 레이저 기기로 IPL과 레이저토닝이 주목 받고 있다. 레이저토닝은 저자극 레이저 치료방식으로 피부 속 진피층의 깊은 곳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해 흉터가 거의 없고 깊고 짙은 기미치료에 효과적이다. 시술은 1~2주 간격으로 5회 정도 진행되며 시술 후에는 피부에 붉은 기나 붓기, 각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또한 시술 후 세안이나 화장이 가능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일산스킨앤빔 이우석 원장은 "레이저토닝은 기미와 색소침착을 개선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잔주름 개선, 모공 축소, 필링 효과, 탄력 있는 피부 등 다양한 시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미나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은 사람마다 피부 상태나 색소 깊이, 분포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질환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색소 치료 전문 레이저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파장의 빛을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여러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IPL은 560~1200nm의 파장을 일으키는 레이저 치료법으로 주변 피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가 부드러워지며 탄력 증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시술 시 마취가 필요 없고 10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으로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들도 부담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색소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외출 전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을 권장하며 세안 후에는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이 원장은 "색소질환은 시술 후에도 생활 속에서 적절한 관리가 병행 되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다. 가급적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일주일간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야 하며 뜨거운 찜질방이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