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슈미트가 또… 류현진, 시즌 첫 이닝 1실점

입력 2018-04-03 11:50 수정 2018-04-03 13:46
AP뉴시스

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 첫 이닝에서 실점했다.

류현진은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LA 다저스의 선발로 등판했다. 다저스 타선의 1회초 3득점으로 가벼워진 어깨는 애리조나의 ‘천적’ 폴 골드슈미트 앞에서 다시 무거워졌다.

류현진은 1회말 애리조나 선두타자 데이비드 페랄타를 유격수 앞 땅볼로, 2번 타자 케릴 마르테를 투수 앞 땅볼로 연달아 잡았다.

골드슈미트는 그 다음 타석에 등장했다. 류현진의 2구째를 타격해 가운데 담장으로 날린 뒤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타석을 밟은 애리조나 4번 타자 A.J 폴락은 류현진의 3구째를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들어 골드슈미트를 홈으로 불렀다. 류현진의 시즌 첫 실점.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을 상대로 강세를 이어갔다. 류현진과 지난 시즌까지 상대 전적은 2홈런 7타점 타율 0.429다. 올 시즌 개시하지 못한 안타도 류현진을 통해 챙겼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크리스 오윙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저스는 2회말을 끝낸 현재 3-1로 앞서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