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혼 언급 2만번” 노사연·이무송이 서로 ‘로또’라고 한 이유

입력 2018-04-03 10:07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가수 노사연·이무송 커플이 2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첫 출연 했다. 제작진은 이들을 ‘25년 차 초현실 부부’라고 소개했다. “이혼 위기만 2만번 겪었다”고 밝힌 두 사람은 오랜 결혼 생활의 우여곡절을 유쾌하게 털어놨다.

‘전우애’ ‘양로원 동기’ ‘로또’. 노사연과 이무송이 두 사람 관계를 설명하려 선택한 단어다. 말다툼 정도가 아니라 이무송과 ‘힘’까지 쓰며 싸웠다는 노사연은 “전우애로 산다”고 했다. 이무송은 이마저도 젊었을 때 얘기고 지금은 양로원 동기 정도라고 말하며 웃었다. 로또라고 표현한 건 두 사람 의견이 대부분 일치하지 않아서다. 당첨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로또처럼 두 사람 성향도 맞은 적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이런 두 사람이 가장 순탄히 합의하는 순간은 식사할 때다. 노사연은 “식성은 잘 맞는다. 그것 때문에 산다”면서 “다투고 나면 보통 고기를 먹으며 화해한다. 아침부터 얼마나 먹었겠냐”고 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도 고깃집 데이트를 했다. 항정살, 돼지갈비 각 2인분에 계란찜까지 시킨 노사연과 이무송을 본 배우 이순재는 “잘 어울린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노사연·이무송 부부가 합류한 편은 1, 2부 각각 9.1%, 10.5%로 같은 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같은 시간 방송한 KBS2 ‘안녕하세요’와 MBC ‘오지의 마법사 스페셜’은 각각 3.7%와 0.9% 시청률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