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페넌트레이스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출 포수는 야스마니 그란달,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 토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타이후안 워커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0시40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서 다저스의 선발로 마운드를 밟는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7.04.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애리조나를 상대로 10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체이스필드에서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4.80으로 실점이 많았다.
류현진은 그란달과 17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다. 평균자책점은 3.31로 무난한 편이다. 애리조나는 데이비드 페랄타(좌익수) 케텔 마르테(2루수) 폴 골드슈미트(1루수) A.J 폴록(중견수) 크리스 오윙스(우익수) 제이크 램(3루수) 닉 아메드(우익수) 알렉스 아빌라(포수)에 9번 타자로 워커를 배치한 타순을 짰다. 류현진 역시 다저스의 9번 타자다.
워커는 좌완인 류현진과 반대로 우완 투수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한 지난 시즌 9승 9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작성한 메이저리그 통산 전적은 31승 31패 평균자책점 3.97. 승률은 정확히 5할이다. MBC 스포츠 플러스는 이 경기를 중계 방송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