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치 이어 사토란스키도… “클리블랜드 피하고 싶다, 르브론 때문”

입력 2018-04-03 09:08 수정 2018-04-03 09:44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의 토마스 사토란스키(왼쪽)와 오토 포터 주니어(오른쪽)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덩크하는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사토란스키는 “르브론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가 아닌 다른 팀을 만나고 싶다”고 인터뷰했다. AP뉴시스

NBA 플레이오프 무대에서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만나기 두려워하는 선수가 또 있다. 다리오 사리치(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이어 토마스 사토란스키(워싱턴 위저즈)도 르브론에 맞서 플레이하기 싫다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

사토란스키는 “내겐 여전히 클리블랜드가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니다”며 “다른 매치업이 성사된다면 기분이 좀 낫겠다”고 최근 NBC스포츠를 통해 말했다. 사토란스키는 “분명히 르브론 때문”이라며 “그는 항상 플레이오프에서 좀더 발전된 수준을 뽐내 왔고, 그와의 대결은 다소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사리치가 “르브론을 피하고 싶다”는 뜻을 언론에 밝힌 바 있다. 2012년 이후 포스트시즌 1라운드 경기만 따져 보면, 제임스가 속한 팀은 21연승 중이다. 제임스의 정규시즌 커리어 평균 득점은 27.2점이다. 포스트시즌 커리어 평균 득점은 28.4점으로 조금 더 높다. 지난 포스트시즌에는 18경기에서 32.8점씩을 넣었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