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내한… 컴버배치 첫 韓방문, 로다주는 불발

입력 2018-04-03 00:10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내한을 전격 확정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 네 명의 배우가 함께한다.

2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영화의 네 주연배우가 내한해 오는 12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최초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으로 내한했던 톰 홀랜드는 1년 만에 한국 팬들과 조우한다. 로키 역의 톰 히들스턴은 ‘토르: 다크 월드’ 이후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마음을 읽는 맨티스로 등장한 한국계 프랑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도 내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아이언 맨 역)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역) 크리스 헴스워스(토르 역) 등의 내한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앞서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 2월 10주년의 포문을 여는 ‘블랙 팬서’ 개봉 당시에도 주연 배우와 감독이 모두 참석한 아시아 프리미어를 한국에서 진행한 바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로서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이은 두 번째 내한. ‘스파이더맨: 홈커밍’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까지 1년 내 무려 세 작품의 내한을 진행하는 데에서 마블이 한국시장에 얼마나 주목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 오는 25일 국내 개봉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