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무통치질 수술의 발견, 국내의료진 연구발표 주목

입력 2018-04-02 17:25

매년 20만명이 병원을 찾는 질환 치질, 특히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매년 환자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초기 치질은 꾸준한 약물과 좌욕, 식습관 개선 등 보존치료 만으로 증상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재발과 협착, 출혈 등이 동반된 중등도 이상의 경우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 위생문제 등으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지난 몇 년간 많은 병원들이 환자들에 무통/무재발 치질수술을 홍보해왔다. 그러나 무통수술을 위한 술식이나 치료약물이 개선은 없었다. 무통치질 수술 홍보 대부분 고식적인 절제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기존 고주파, 레이저 수술의 말 바꿈 정도였다. 때문에 무통수술치료 환자 대다수의 불만과 치료 신뢰하락은 필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말 뿐이 아닌 실제 임상적으로 성공적인 후향적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되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즈후에 외과전문의 등재, 세계 외과저널 JSCR 에 논문 게재로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 수술팀이다.

보편적 술식이 통증과 재발이 잦은 이유는 늘어진 치핵 조직을 칼이나 전기수술기로 절제 후 지혈과 상처 복구를 위해 실로 봉합하는 방식 때문이다. 따라서 술 후 심한 통증과 더딘 회복문제가 발생했다. 때문에 근본원인 해결을 위해 수술방식의 변화가 해답으로 꼽혀왔다.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 수술팀은 50년 역사의 국내 최권위 학술대회인 51차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단일 기관에서 시행한 리가슈어를 이용한 치질수술의 단기결과’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리가슈어 치핵절제술은 초음파 수술기를 이용한 치질수술법이다. 기존 술식과 가장 큰 차이점은 조직의 절제와 지혈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별도의 봉합이 필요 없어 배변 시 실이 당겨지며 발생하는 통증이 없고, 주변 조직의 열 손상을 최소화하여 통증 및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재발률 감소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최원장 수술팀 임상결과에 따르면 리가슈어 치질수술 후 통증이 적음을 보여주었고, 통증 감소로 인한 입원기간 단축(평균 0.53일) 및 빠른 수술상처 회복을 보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수술을 요하는 출혈 등 주요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

최병서 원장은 “환자의 진료 및 수술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고, 수술 합병증을 줄여 궁극적으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 것이 봄날의외과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에 힘쓸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