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터는 흉내 내다가…60대 여성 11층서 추락해 숨져

입력 2018-04-02 14:52 수정 2018-04-02 14:54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아파트에서 이불을 터는 흉내를 내던 60대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쯤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A(65·여)씨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집 안에 있던 A씨의 가족은 "A씨가 1시간 전에 이불을 털다가 떨어질 뻔 했다며 흉내를 내다 추락해 숨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이불을 털다 순간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고층 아파트일수록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사고 위험이 더욱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