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생민 성추행 의혹… 10년 만에 찾아와 “용서해 달라” 주장

입력 2018-04-02 13:19
뉴시스

방송인 김생민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일 “김생민으로부터 2008년 성추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A씨는 “10년 전 한 방송사에서 스태프로 일했다. 노래방 회식 때 김생민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A씨는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메인 작가 등에 항의했지만, 직접적인 사과를 받지 못했다. 김생민의 퇴출 등을 건의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피해자 A씨가 방송사를 떠나는 것으로 사건이 일단락됐다. 김생민은 A씨를 성추행한 날 스태프 B씨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에게는 직접 사과했다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A씨는 10년을 고통 속에서 보낸 끝에 6장의 편지를 디스패치로 발송해 김생민의 성추행을 폭로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생민이 지난 21일 김생민이 찾아와 “미안하다. 제발 용서해달라”는 말을 되풀이했다고도 주장했다.

김생민 소속사 SM C&C 측은 이날 “김생민의 성추문 보도를 접했다. 사실을 확인 중이다. 곧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