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LPGA)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제니퍼 송(미국)과 박인비,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가 공동 선두를 차지해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ANA 인스퍼레이션은 총 상금 280만 달러(약 30억원)가 걸려 있다. 박인비와 제니퍼 송, 린드베리는 최종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공동 선두를 차지해 연장전 경기를 치를 것이 확정됐다. LPGA ANA 인스퍼레이션 최초로 3명이 연장전을 치르게 된다.
제니퍼 송은 재미교포로 미국 대학 랭킹 1위에 오른 뒤 2009년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아마추어 시절 가장 주목 받는 선수였다. 2011년 LPGA투어 입성 후 ‘퓨처스투어 테이트앤라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그레이터 리치먼 클래식’ 등에서 우승하며 활약을 펼쳤다. 잠시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니퍼 송은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쳤고 이어 박인비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제니퍼 송과 나란히 15언더파를 기록했다. 챔피언조 마지막 선수로 나선 린드베리 역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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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