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높아도 괜찮아”… ‘커피과자’ 로투스콘 등장

입력 2018-04-02 10:00 수정 2018-04-02 14:05
사진 = 인스타그램 '로투스콘' 검색결과 캡처

국내 한 편의점에서 3월 28일 출시한 아이스크림 ‘로투스 비스코프 콘(로투스 콘)’이 예상 밖의 인기를 끌고 있다. 콘 위에 올라간 가루는 바로 ‘커피과자’로 불리던 로투스다.

국내에 로투스 과자가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1989년부터다. 당시에는 ‘다방’을 중심으로 커피와 함께 먹는 과자로 대중에 알려졌다. 이후 소비자의 주목을 받으면서 대형마트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로투스는 계피와 설탕이 원료로 사용돼 달콤한 식감을 갖고 있다.

세븐일레븐 코리아는 “로투스의 장점을 활용해” 로투스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28일 “로투스 비스코프 시럽을 아이스크림에 활용하고 잘게 부순 비스킷을 얹어 식감을 더했다”며 “은은한 계피향과 달콤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출시 후 5일이 지난 2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로투스콘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SNS에 글을 남긴 한 소비자는 “어릴 때 좋아하던 과자인데 새로운 상품으로 나왔다”면서 “월급을 (아이스크림에) 다 쏟게 생겼다”고 말했다. 다른 소비자는 “칼로리(열량)가 높지만 꼭 먹어봐야겠다”며 “인근 매장에는 입고가 안 됐다던데…”라고 했다.

표 = 로투스콘 성분 재구성

열량을 비롯한 영양성분에 걱정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과자 로투스 1개(1회 제공량 6.25g)당 열량은 30㎉이다. 세븐일레븐 코리아가 제공하는 로투스콘 영양정보는 336㎉로 돼 있다. 지방함량은 19g으로 1일 기준치의 34%다. 다른 아이스크림류에 비해 높은 편이다.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