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매번 이색적인 이벤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게임 회사 ‘넷마블’이 이번 만우절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지난 30일 넷마블은 공식 SNS 페이지를 통해 ‘만우절을 앞두고 특이점이 온 넷마블 사옥.jpg’이란 제목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여러 게임의 코스프레 복장을 한 직원들이 등장했다.
사진은 현재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코스프레로 시작한다. 사진 속 사원들은 프라이팬, 헬멧, 드링크 등 게임 내에 나오는 아이템들을 그대로 재현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야구 게임인 ‘마구마구’는 야구가 아닌 축구 ‘마구차구’로 패러디됐고 회사 내 음료수 냉장고에는 체력과 에너지가 보충될 것만 같은 에너지 물약 ‘MP 포션’ ‘HP 포션’이 있다. ‘넷마블 직원의 점심 메뉴.jpg’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넷마블의 캐릭터인 버섯 ‘푸키’가 놓여있는 아기자기한 도시락이 눈에 띈다.
여기에 게임 ‘스톤에이지’에 등장하는 공룡 모양 의자를 타고 사옥 앞을 누비거나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등 만우절을 유쾌하게 즐기는 직원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인 ‘ㅋㅋ’가 그려진 담요를 덮고 야구장으로 출근한 직원도 있다.
마치 게임 속 ‘던전’을 지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넷마블의 흔한 만우절 코스프레는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넷마블 만우절 이벤트 무지 귀엽다” “내년 만우절도 기대해요” “넷마블은 만우절을 위해 사는 건가” 등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