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19분 뛰고 멀티골 폭발 (영상)

입력 2018-04-01 14:09 수정 2018-04-01 14:41
골을 넣고 포효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_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스웨덴 출신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가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FC와의 경기에서 MLS 데뷔전을 소화했다.

후반 26분, 1-3으로 팀이 지고 있던 상황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브라히모비치는 6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동료가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이겨 자신에게 공이 오자 이브라히모비치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지체 없이 슛을 때렸다.

공은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옐로카드를 감수한 채 상의를 벗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브라히보비치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데에는 19분이면 충분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넘어지면서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브라히모비치 덕분에 LA 갤럭시는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4대 3으로 뒤집을 수 있었다.

다음은 경기의 하이라이트이다. 2분 49초부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등장한다.



박재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