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겸 개그맨 유병재가 만우절을 기념해 치아가 드러날 정도로 환하게 미소 짓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유병재는 지난 31일 “만우절”이라는 짧은 말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그가 지난해 12월 공개했다가 팔로어로부터 치아가 다소 누렇다는 지적을 받은 사진이었다. 유병재는 이 사진 속 치아를 매우 하얗게 보정했다. 그의 치아가 이 정도로 하얗다는 게 ‘거짓말’이라는 뜻의 만우절 장난이었다.
유병재는 평소 양치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의 습관은 이날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드러났다. 유병재의 매니저는 잠자리에 들기 전 씻고 나온 그에게 “양치했냐”고 물었다. 유병재는 “했다”고 대답했지만 매니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화장실로 들어가 그의 칫솔을 들고 나왔다. 칫솔에는 물기가 전혀 없었다.
유병재 매니저는 제작진에게 “내가 좀 심하게 말하는 건데 이틀에 한 번 정도 양치질을 하긴 한다”고 폭로했다. 유병재는 “아니다”고 부정하면서도 “부끄러운 마음과 귀찮은 마음이 싸워서 늘 귀찮은 마음이 이기는 거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