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서 20대 한국인 남성 일본인 흉기에 피습

입력 2018-04-01 08:46
일본 회사에 다니는 20대 한국인 남성이 자상을 당한 일본 오사카(大阪)시 덴노지(天王寺) 공원 주변의 한 편의점. 사진=뉴시스

일본 회사에 다니는 20대 한국인 남성이 일본 오사카(大阪)시 편의점에서 일본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일본인 남성은 등 뒤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쳤는데, ‘혐한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1일 일본 아사히방송 등에 따르면, 한국인 A씨(29)는 30일 저녁 8시45분쯤 오사카시 덴노지(天王寺) 공원 주변 편의점에서 일본인 용의자(45)에 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전치 1주의 진단을 받았다.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직후 도주했다가 31일 새벽 경찰에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오사카시 니시나리구에 거주하고 있는 무직의 용의자는 "피해자와 눈이 마주쳤고, 그가 나를 깔보는 것 같아 화가 나서 찔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