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최소 8주를 결장하게 됐다.
툴로위츠키는 지난 30일(한국시간) 60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구단에 따르면 다음달 초 양쪽 발목 골극 제거 수술을 받게 된다. 구단주 로스 앳킨스는 툴로위츠키가 캠프에서 잘 회복했다고 믿었지만, 왼쪽 발목에서도 문제가 발견되자 선수의 수술 결정을 지지하게 됐다고 언론을 통해 말했다.
한때 MLB 최고 유격수로 불리던 툴로위츠키는 최근 부상에 시달리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DL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씨제이 크론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65일간 부상자 명단에 올라야 했다. 결국 지난 시즌 66경기에만 나와 0.249의 타율에 60안타 7홈런으로 부진했다.
툴로위츠키는 이제 30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다. 토론토는 툴로위츠키가 건강을 되찾아 복귀할 때까지 쿠바 출신 알레드미스 디아즈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기프트 은고에페를 유격수로 쓸 전망이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