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문제로 팀을 떠났던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타이론 루 감독이 31일(한국시간)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의 경기에 ‘옵저버’로 참가하며 돌아왔다. 루 감독이 직접 선수들을 지도하지는 않는다. 수석코치인 래리 드류는 “(루 감독이)경기 중 벤치나 라커룸에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루 감독은 지난 18일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 나왔지만 3쿼터부터 라커룸에 남아 있었다. 19일 잠시 팀에서 떠나겠다고 발표할 때 “가슴 통증과 고통스런 증상들을 경험했다”고 말한 바 있다. 쉬는 동안에는 요리사를 고용해 식단을 조절했고, 운동을 꾸준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리블랜드는 드류가 감독대행을 맡은 동안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루 감독의 부재한 6경기에서도 선전한 셈이다. 다만 루 감독이 돌아오면 플레이오프 시즌 돌입 때까지 선수들이 좀더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