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멤버들 많이 울더라”…김태호PD 심정은?

입력 2018-03-30 17:24
김태호PD. 뉴시스

“저는 담담했는데, 멤버들은 많이 울었어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종방연 후기를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MBC 센터에서는 김태호 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태호 PD는 “어제 종방연 잘 마쳤고, 후드티하고 모자들을 멤버들에게 선물했다”면서 “스태프들도 곧 그 선물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종영소감도 담담하게 전했다. 그는 13년은 초·중·고 다 합친 것 보다도 더 긴 시간이더라. 오랜 시간 여기에서 몸담고 일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잘했다는 생각보다 그 판단을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정말 많이 남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난 담담했는데 멤버들은 많이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에게 매주 목요일 출근은 삼시세끼 먹는 거처럼 버릇이 돼 있을 거다. 다음주에는 MBC에서 마주치치 말자고 말했고, 등산도 좀 해볼까 이런 말도 나눴다”고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아직 ‘종영’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였다. 김 PD는 “아직은 받아들이지 못하는 거 같고 서서히 받아들여야 하는 사항인 거 같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