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참석 반대’ 유가족 글에…제주시청 “차별적 시선, 예정대로 참석”

입력 2018-03-30 14:11

본인을 제주4.3사건 피해자의 유가족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가수 이효리에게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을 거절해달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가운데, 제주도청이 이효리의 참석을 번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청의 한 관계자는 30일 “4월 3일 진행되는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이효리가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자신을 유가족이라 주장한 사람이 쓴 글에 대해서 “연예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라고 꼬집었다.

제주도청은 이번 ‘제주4.3 사건 희생자 추념식’에 가수 이효리와 루시드폴을 초청했다. 이효리는 내레이션을, 루시드폴은 기념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