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구조하러 출동한 소방차에 ‘쾅’… 소방관 3명 숨져

입력 2018-03-30 13:19
뉴시스

동물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 3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30일 오전 9시 46분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국도에서 25t 트럭이 소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소방차에 타고 있던 아산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30·여)와 임용할 예정이였던 실습 소방관 2명 등 3명이 숨졌다. 소방펌프 차량 운전자와 트럭 운전자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소방대원들은 오전 9시30분쯤 아산 둔포119안전센터에 개가 줄에 묶여 도로에 방치돼 있다는 동물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도롯가에 소방차를 세운 직후 참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