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비효과 내고 싶다며 착용한 아이템

입력 2018-03-29 18:11
뉴시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29일 대구시당 개편대회에 참석해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안 위원장은 하늘색 나비넥타이를 메고 등장했다. 안 위원장뿐만 아니라 유승민 공동대표 등 당내 인사들 모두 같은 아이템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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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이날 대구 동구 MH컨벤션웨딩 5층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개편대회에 참석해 “대구에서 나비효과를 시작하겠다”며 당직자들과 나비 모양의 풍선을 날리는 행사를 벌였다. 안 위원장, 유 대표 등은 모두 당의 상징인 하늘색 나비넥타이를 착용했다.

나비효과는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날씨 변화를 일으키듯, 미세한 변화나 작은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로 이어진다는 용어다. 나비넥타이와 나비풍선 날리기는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이 나비효과를 일으키며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퍼포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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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위원장은 국민의당 대표 시절에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직관적인 백드롭을 선보여 화제 됐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민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라는 문구와 커다란 회초리 사진을 넣었다. 12월 선보인 초록색 때밀이 수건은 ‘국민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미를 장식한 ‘쌍란 프라이’는 ‘국민의 행복이 두 배가 될 때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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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둘러싸고 당 내부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었다. 다소 엉뚱한 백드롭은 눈길을 끌긴 했지만, 혼란스러운 당 상황과 어울리지 않은 ‘장난’처럼 비쳐졌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한편 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공식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출마선언 시기는 4월 초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