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홍지만·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들을 향해 “입으로 대변(代辯)을 하라고 했더니, 입으로 대변(大便)을 배설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29일 ‘자유한국당, 지금은 진정한 대변(大便)인 시대’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대변인은 28일 한국당 홍 대변인이 “세월호 7시간 원망하며 촛불 든 사람들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장 대변인이 경찰을 향해 ‘정권의 사냥개’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 등의 비하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품격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대변인들이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있다”며 “입으로 먹고 항문으로 배설하는 것이 일반적인 자연의 법칙인데 왜 유독 자유한국당 대변인들은 입으로 배설하는지 알 수가 없다. 항문외과에 가서 본인들의 구강을 보여주고 정밀한 검진을 받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또 최 대변인은 한국당의 두 대변인이 “한 마디의 말로 촛불을 들었던 100만의 국민을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15만에 달하는 대한민국 경찰을 적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그 누구를 위해서도 한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이 배설을 위해 정론관을 찾는 대변인들에게 화장실 위치부터 가르쳐주고 배변훈련 먼저 시키시길 바란다. 정론관은 배설을 위한 화장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