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남북정상회담 4월 27일 개최한다

입력 2018-03-29 14:52 수정 2018-03-29 14:58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29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일을 4월 27일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에 앞서 다음 달 4일 의전과 경호·보도 관련 실무회의를 열 예정이다. 남북은 오전 50분 동안 진행된 전체회의에 이어, 오후 12시35분부터 22분 동안 열린 2대2 대표 접촉을 통해 큰 이견없이 정상회담 일정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한 측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뿐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와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을 의제로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비핵화는 기본적으로 미국과 협상할 문제라는 게 북한의 기본 입장이어서 절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대북 특사단 방북 때 합의한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핫라인’ 개설 방법과 첫 통화 시점도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