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생일을 맞아 성인이 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구입한 복권이 당첨돼 100만 캐나다 달러(약 8억 2800만원)를 당첨금으로 받게 된 소녀가 화제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출신 찰리 라가르드가 긁어서 당첨 여부를 곧바로 알 수 있는 4 달러(약 4천원)짜리 스크래치 복권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라가르드는 로또 복권 당첨금 100만 캐나다 달러를 한 번에 받지 않고 10년 동안 매주 1000 달러(약 107만원)를 받기로 했다. 일주일 동안 금융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 결과 후자가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복권 회사 대변인은 “라가르드가 미성년자에다 매주 지급받는 방식을 택해 세금 감면 혜택을 받는다”며 “매년 8천만원을 10년 동안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소식을 접한 여러 금융 전문가들은 “18세란 나이는 대출을 갚는 등 우선 지출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들이 없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옳은 결정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태어나 구매한 첫 복권이 당첨돼 평생을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된 라가르드는 당첨금으로 여행을 한 뒤 자신의 교육을 위한 학비로 쓸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