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비자림로·서성로에 대한 확장 개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 확장사업은 대정읍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영어교육도시와 대정읍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기존 영어교육도시와 일주도로(지방도1132호선)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제2진입로는 총 4.2㎞ 구간에 200억원을 투입, 4차로로 확장된다. 4월 중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토지소유자들의 보상액 평가에 대한 사전의견을 수렴한 후 5월 감정평가를 실시, 7월부터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시작해 2022년까지 국비사업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비자림로와 서성로 개설사업은 성산·우도 등 동부권 교통난 해소와 물류유통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구좌읍 송당리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간 2.9㎞ 구간(사업비 207억원)이 4차로로 확장된다.
이미 실시설계와 도로구역 결정고시가 끝났고, 지난해 45억원을 들여 편입토지 보상을 진행했다. 오는 6월까지 사업비 40억원을 투자해 공사를 발주하고, 2020년 완공할 방침이다.
서귀포시와 성산을 잇는 서성로 33.9㎞ 구간 중 미 개설 구간인 3.06㎞에는 사업비 16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 일단 15억원으로 편입토지 보상을 마치고, 2019년 공사를 시작해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개설공사가 완료되면 영어교육도시 내 주민들의 교통·주거환경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동부지역 물류운송 기반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비자림로·서성로 개설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8-03-29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