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43)가 일반인 남성과 29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서울 모처에서 조촐하게 가족들만 모여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소속사도 모르게 극비리에 준비한 행사였다. 상대는 일반 회사원으로 1년 가량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우의 깜짝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예전 “다시는 공개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내용이 화제로 떠올랐다.
최지우는 2007년경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배우 이진욱과 호흡을 맞추며 교제를 시작했다. 2009년부터 공식 연예인 커플로 발전해 3년간 열애를 했다. 당시 최지우는 대한민국 톱 여배우였고, 이진욱은 신인배우로 최지우보다 6살이나 어려 더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진욱이 입대한 후에도 둘은 멀어지지 않았다. ‘청담동 고무신녀’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2011년 4월 결별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2011년 12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최지우는 “공개연애는 더 이상 안 할 것 같다”면서 “각자 스타일이기는 하나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편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불편하다”면서 공개연애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돌려 표현했다.
결국 최지우는 그날 발언을 지킨 셈이다. 소속사를 포함해, 아무도 모르게 결혼 소식을 알렸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