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공포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곤지암은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서 19만7721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스오피스 1위. 곤지암은 전날 808개관에서 개봉해 3500회 상영됐다. 매출액은 12억52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33.0%다.
같은 날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레디 플레이어 원’은 14만9406명, 장동건·류승룡 주연의 ‘7년의 밤’은 13만2272명을 각각 기록했다. 곤지암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한국의 명배우 두 명을 모두 제친 셈이다.
이 영화는 곤지암 정신병원의 괴담을 확인하려는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기담’(2007) ‘무서운 이야기’(2012) 등을 제작한 정범식 감독의 신작이다.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등이 출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