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2%… 챔프전 진출 확률, DB가 가져갔다

입력 2018-03-28 22:44
원주 DB 디온테 버튼. KBL 제공

원주 DB가 76.2%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을 가져갔다.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100대 93으로 승리했다. 역대 42차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32번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DB 주포 두경민은 29점(3점슛 5개 포함),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은 26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베테랑들의 활약도 빛났다. 윤호영은 90-89로 앞선 4쿼터 종료 1분22초 전 천금같은 3점슛을 꽂아 KGC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주성은 종료 53.2초 전 골밑슛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GC는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35점 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토종 센터 오세근의 공백을 홀로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또 6강 플레이오프에서 신들린 3점포를 선보였던 슈터 전성현은 이날 6점에 묶였다.

두 팀의 3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 승부를 펼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