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
최 전 의원은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28일 알려져다.
3선인 최 전 의원은 경기 남양주갑에서 17~19대 의원을 역임했다.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의 새정치민주연합(옛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당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을 맡아 ‘신(新) 친문(친문재인)’ 그룹의 대표적인 인사로 꼽힌다. 최 전 의원은 당시 김병관 의원과 양향자 전국여성위원장 등의 영입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대선 이후에는 당 혁신기구인 정당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최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현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인 송기호 변호사와 경선을 벌일 전망이다. 민주사회를변호사모임 출신인 송 변호사는 통상전문 변호사로 최근에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법률 대리인으로 나서 ‘가습기 변호사’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민주당 서울 송파을 경선 승리자는 자유한국당이 전략공천하기로 한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와 일전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