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탈레온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 계명대 명예법학박사 됐다

입력 2018-03-28 16:24
계명대 신일희 총장이 28일 판탈레온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오른쪽)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는 28일 판탈레온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에게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계명대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신일희 계명대 총장, 판탈레온 알바레즈 필리핀 하원의장의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판탈레온 알바레즈 하원의장은 1998년 필리핀 다바오 델노트테 제1 선거구에서 지역의원으로 당선돼 의회로 진출했고 이후 정계를 떠나 있다가 2016년 필리핀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다시 의회로 돌아와 하원의장에 당선된 인물이다.

계명대 측은 판탈레온 알바레즈 하원의장이 깨끗하고 안전한 필리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점, 필리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법률을 제정해 국내외적으로 정치인이자 법률가로서 존경받는 점 등을 인정해 명예법학박사를 수여했다. 2019년 한-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필리핀과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도 있다.

판탈레온 알바레즈 하원의장은 “계명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계명대학교의 교목인 은행나무처럼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며 꾸준한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현재 필리핀의 7개 대학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필리핀지역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