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부 교육 정책, 획일적으로 좌파 이념 주입…사회주의로 끌고 가”

입력 2018-03-28 13:48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진짜 교육 이야기 '학부모 100 토크콘서트'에서 홍준표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교육 정책을 두고 “사회주의로 끌고 가는 교육제도라고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홍 대표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0인의 학부모가 말하는 진짜 교육 이야기’ 토크 콘서트에서 정부의 교육 정책이 “획일적으로 좌파 이념만 주입하는 교육”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최근에 전교조 출신 교육부 장관이 들어오고 전국 교육감들이 전교조 좌파들로 도배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나라 교육 정책이 좌파 일변도로 흘러가도 되는지 많은 회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초·중·고등학교는 좌파 이념의 전교조가 장악하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아무리 해본들 좌파와 연계된 전교조는 뿌리 뽑기가 힘드니 학부모들이 단체로 전교조 바로잡기, 저항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 ’전교조, 민노총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로 잡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앞날은 어두울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정권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마치 국정교과서를 전체주의적 사고를 심어주는 작업이라고 매도해서 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좌파들이 주장하는 것은 수정주의 역사관인데 여기에 입각한 역사 교육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 정권이 들어와서는 자기들의 수정주의 사관을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심어놓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행사 시작 전 자신에게 고함을 친 사람을 언급하며 “지금 들어오면서 제게 난동부리는 좌파들을 보면서 정말로 대한민국이 좌파들이 지배하는 그런 세상이 됐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도발을 해서 홍준표의 심기를 건드리고 한번 흔들어보겠다고 해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