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 가게 돌며 지폐교환기 부수고 1400만원 훔친 10대 둘 구속

입력 2018-03-28 13:07
인형뽑기 가게를 돌며 상점 지폐교환기에서 현금을 훔친 10대 두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인형뽑기 가게 안에 있는 지폐교환기에서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17)·B(17)군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2시57분쯤 순천의 한 인형뽑기 가게에서 지폐교환기의 잠금장치를 부순 뒤 현금 1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대전·대구·여수·광주·군산 등지의 인형가게를 찾아 같은 수법으로 총 12차례에 걸쳐 1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가출 한 뒤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만능키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