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더민주 인천시장 예비후보 수도권 및 충청권 통합 ‘미세먼지저감대책협의회’ 운영 공약

입력 2018-03-27 17:29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이 이제 건강권뿐 아니라 생존권까지 위협 받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즉각적인 대처를 돕기 위해 ‘미세먼지정보센터’를 운영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미 출마 선언을 통해 시민이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건강권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 보건환경연구원 산하에 미세먼지정보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미세먼지 조치에 대한 지자체의 권한을 강화해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주요 발생원인 영흥화력발전소 등 대기배출 사업장과 건설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 건설사업장의 조업을 단축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나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복지시설 등에 보건용 마스크를 무료 보급하고 보육시설, 경로당, 노인복지시설 등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인천은 항만과 산업단지, 수도권매립지 등으로 인해 대형 화물차량에 의한 도로 비산먼지 발생이 높은 만큼 노면 살수차량과 분진 흡입차량 등 먼지를 줄일 수 있는 특수차량을 늘려 도로 비산먼지를 효과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산먼지 저감이 효과를 얻으려면 인천시 뿐 아니라 각 지자체간 협력을 통한 공동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나 경기도 등 수도권뿐 아니라 화력발전소가 많이 산재해 있는 충청도까지 포함하는 공동미세먼지저감대책협의회(가칭)을 구성,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