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한 봄꽃축제’ 내달 7일 여의도에서 개막…“야간 조명도 있어요”

입력 2018-03-27 13:14
지난해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서 많은 시민들이 벚꽃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14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4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열린다.

영등포구는 올 해 축제 주제를 <혼자여도, 함께해도 모두가 행복한 ‘YOLO, 욜로와’>로 하고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여의서로 1.7㎞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벚나무 1886주를 비롯해 진달래와 개나리 등 13종 8만7000여주의 봄꽃을 설치할 것”이라며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밝혀 더 특별한 꽃길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 개막식은 7일 오후7시 국회6문 하늘무대에서 열린다. 개그맨 김재욱을 사회로 하춘화, 카이(뮤지컬 배우), 유태평양(국악인) 등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친다. 현장에서는 길거리 농구대회나 시민 즉석 노래자랑, 댄스대회 등이 열리며 누구나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진행과 시민 안전을 위해 축제 시작 하루 전인 6일 오후 12시부터 13일 오후 12시까지 8일 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구간과 ▲순복음교회 앞 둔치 도로 진입로에서 여의 하류 IC 시점부 1.5㎞구간이 통제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Δ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Δ5호선 여의나루역 Δ2호선 당산역을 이용해 봄꽃 축제장을 찾으면 된다.

구는 축제 기간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통역 서비스와 안내방송(영어·일본어·중국어)이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 상춘객을 위한 유모차 대여 서비스와 여성을 위한 시설 운영,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대여 서비스 등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행사 진행을 위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5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봄꽃 행사와 연계해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는 ‘2018 영등포 관광그랜드세일’도 진행된다. 타임스퀘어 등 주변 쇼핑몰에서 세일을 만나볼 수 있다.

김종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