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추신수 6번 지명타자, 류현진 5선발, 오승환 불펜”

입력 2018-03-27 11:48
왼쪽부터 추신수 류현진 오승환. AP뉴시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올 시즌 포지션을 ‘6번 지명타자’로 지목한 MLB닷컴의 예상이 나왔다. MLB닷컴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공식 홈페이지를 겸한 매체다. 류현진(LA 다저스)은 5선발,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셋업맨으로 예측됐다.

MLB닷컴은 27일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선발 라인업과 운용 전망을 다뤘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추신수는 6번 지명타자로 예상됐다.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만, 수비 포지션은 없을 것이라는 게 MLB닷컴의 예상이다.

추신수에게 적합한 타순은 1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타순으로 468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번 타자로 294경기, 2번 타자로 211경기를 소화했다.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경기는 50차례뿐이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대체로 2번 타자로 배치됐다. 전날까지 17차례 시범경기에서 44타수 12안타(2홈런) 8타점 타율 0.273을 작성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을 LA 다저스의 5선발로 예상했다. 시범경기 3차례 등판(10⅔이닝)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듯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23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는 5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 기대감을 높였다.

MLB닷컴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로베르토 오수나가 마무리 투수로 세월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환은 자연스럽게 셋업맨으로 분류됐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2016년 프라이머리 셋업맨로 활약했고, 시즌 후반부터 마무리 투수로 전향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