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23일 지하3층 대강당에서 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 이사장과 민상기 건국대 총장, 양정현 전 건국대 의료원장, 황대용 건국대병원장을 비롯해 내외빈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한설희 의료원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사진).
한설희 의료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설정해 앞으로 누가 병원 경영진이 되더라도 목표가 이뤄질 때까지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는 견고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목표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 의료원장은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로 퇴행성 뇌 질환과 치매를 전공한 의학박사다. 국내에서는 대한치매학회를 창립하는 등 치매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미국 듀크 의과대학과 워싱턴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소에서 알츠하이머병의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 등을 진행하고 일본 국립장수연구소에서 혈관 치매 연구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연구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건국대 의무부총장을 겸하고 있으며 제26~27대 건국대병원장을 역임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