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 출소하며 타 재소자 운동화 훔친 20대 남성 입건

입력 2018-03-27 09:02
부산 사상경찰서는 부산구치소에서 출소하면서 다른 재소자의 운동화를 훔친 A씨(21)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3일 오전 4시40분쯤 부산 사상구 부산구치소에서 출소하면서 복도 신발장에 놓여 있던 B씨(37)의 운동화(시가 3만8000원)를 훔쳐 신고 나온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운동화를 도난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부산구치소 내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노역장 유치 처분을 마치고 출소하면서 운동화를 훔친데 대해 “발이 시려 따뜻해 보이는 운동화를 신고나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