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김정은 방중설에 “우리는 모른다”

입력 2018-03-27 08:40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설이 불거진 26일 밤 중국 베이징에서 공안이 삼엄한 경계를 서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해 “사실 확인되고 않고 있다”고 밝혔다.

라즈 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 문답록에서 “김정은이 지금 중국을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의 징후로 보는가. 중국은 김정은을 초청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샤 대변인은 “우리는 그 보도들이 사실인지 모른다”며 “다만 말할 수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수십개국들이 취한 최대 압박 캠페인으로 우리와 북한과의 관계가 지금까지보다 더 나아졌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향후 수개월 안에 잠재적 정상회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김 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의지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만 재확인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