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 네이처셀은 26일 “자가 지방 줄기세포 이용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를 일본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네이처셀은 최근 일본 규슈특정인정재생의료위원회로부터 후쿠오카 트리니티클리닉이 신청한 자사 줄기세포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술의 최종 사용을 승인받았다. 트리니티클리닉은 조만간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온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에 들어갈 계획이다.
네이처셀 대표인 라정찬 박사는 지난 22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일본재생의료학회 제17차 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의 승인 사실을 소개했다. 강연의 좌장은 규슈 특정인정재생의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요네미츠 규슈대 교수가 맡았다.
네이처셀 측은 “올해 안에 삿포로를 비롯해 나고야, 도쿄, 오키나와, 쓰시마까지 일본 전역에 협력병원 체제를 구축하고 치료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 뿐 아니라 한국과 중국, 미국 등에서 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도 일본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줄기세포 이용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일본 전역 확대”
입력 2018-03-26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