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내내 하늘은 혼탁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고 26일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있다.
약국·마트·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포장지에 ‘의약외품’이라는 표기와 함께 KF80·KF94·KF99라고 적혀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KF’는 Korea Filter의 줄임말로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KF80이라면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는 의미다. 식약처에서는 80% 이상의 제품에만 인증 마크 표기를 허가한다.
다만, 숫자가 클 수록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호흡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는 고정심이 있는 부분이 위쪽을 향하게 한 뒤 코와 입을 완전히 덮도록 한다. 마스크가 코에 밀착할 수 있도록 고정심을 눌러 얼굴에 맞추는 것이 좋다.
착용한 마스크는 1~2일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상되지 않았더라도 이미 미세먼지가 많이 묻어 있기 때문에 폐기하고 새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음은 환경부가 안내한 고농도 미세먼지 7가지 대응요령이다.
▲외출 가급적 자제하기 ▲외출시 보견용 마스크 착용하기 ▲외출시 활동량 줄이기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야채 섭취하기 ▲대기오염 유발행위 자제하기 ▲환기, 실내 물청소 등 실내 공기질 관리하기
박민지 기자 pmj@kmib.co.kr